도쿄 독거 아줌마의 ISFJ한 삶
초보 캠퍼, 일본 치바현 캠핑장 뚜벅이 솔로 캠핑 다녀옴 (feat.치와와) 본문
차 없는 뚜벅이 일본 외노자의 우당탕탕 1박 2일 캠핑스토리를 공유합니다
오랜만에 보물이와 둘이 캠핑을 떠나려고 토요일 아침 캠핑짐을 쌌어요
혼자 분주하게 움직이며 열심히 캠핑짐을 챙기고 있는데,
이불속에 파묻혀있는 게으른 강아지를 발견했어요 ㅋㅋㅋ
1. 뚜벅이 캠퍼의 캠핑장 가는 법
예약한 캠핑장 체크인이 14시부터라서, 아침 10시 40분쯤 집을 나섰는데요
처음 가는 캠핑장이라서 여러모로 두근두근 합니다
저는 뚜벅이 캠퍼이기 때문에 캠핑짐을 캐리어와 백팩에 담고, 전철로 이동해요
도쿄 도심에서 치바현 이스미시까지 가야했는데, 시골로 갈수록 전철 배차가 엄청 길었어요
최대한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3번의 환승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나미하나역 도착!!!
일본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어마어마한 시골역이었어요 ㅎㅎ
급행을 놓쳐서 완행을 탔더니 4시간 넘게 걸림 🤒
그런데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위기에 봉착했어요 😨😨😨😨😨
캐리어 + 배낭 + 보물이 짊어지고 이 계단을 넘어가야 개찰구로 나갈 수 있더라구요
거의 20킬로에 육박한 짐(+강아지)을 들고 개찰구 통과 성공......😢
다리가 후들후들했어요💦
전철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먼 길을 온 보물이를 위해 역 앞에서 바로 쉬야 타임 하구요
2. NAT PARK 캠핑장 기본 정보
📌 NAT PARK 기본 정보 | |
---|---|
📍 주소 | 〒299-4501 치바현 이스미시 코이케 281 |
🚉 오시는 길 | JR 소토보선( JR外房線 ) 나미하나역에서 도보 약 10분 (무료 송영차 있음) ※ 도보 10분이라고 써있지만 절대 10분아님, 무료 송영차는 새로 생긴듯! |
⏰ 이용시간 | 연중무휴, 14:00~ 체크인 / 12:00 체크아웃 |
🏕️ 캠핑 구역 | WOODS-PARK - Wi-Fi 완비 - 워시렛 화장실 - 샤워룸 - CB캔가스 2버너 - 드럼통 BBQ 그릴 - 직화 불 피우기 가능 모든 트레일러 사이트 침대 상설 워시렛 화장실 전원 완비 세면대 직화 불 피우기 가능 프로젝터 무료 대여 TENT-PARK 워시렛 화장실 세면대 직화 불 피우기 가능 HERMIT-PARK 워시렛 화장실 직화 불 피우기 가능 |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atpark.com/ |
역에서부터 또 20분을 걸어가서야, 오늘의 캠핑장 NAT PARK에 도착했습니다 (쉽지 않은 하루💦)
캠핑장 입구 사진은 자기 전에 찍은 거라서 밤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이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곳이에요
바처럼 술을 판매하거나, 불멍용 나무 같은 것도 판매하시더라구요
저는 E구역을 배정받았어요
3. 왕초보 캠퍼의 1박 2일 캠핑기
이동하느라 진이 다 빠져버렸지만, 그래도 오늘의 집을 만들어야겠죠
강아지 가능한 캠핑장이다 보니 주변에 멍멍이 친구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희 보물이는 다른 강아지는 용서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최대한 안 보이게 벽 쪽으로 텐트를 쳤어요
초보 캠퍼의 캠핑 도전은 쉽지가 않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텐트 치다 보니 해가 졌어요 ㅋㅋㅋㅋ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워낙 해가 짧은 탓도 있어요 ㅋㅋㅋㅋ
너무 지치고 배가 고픈 관계로 후다다닥 밥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캠핑장에서 먹는 소고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죠!!!!!!
메스틴(반합)은 고체 연료 위에 올려서 밥을 하고, 가스버너로 소고기를 굽습니다
맛있는 고기 냄새를 맡으며 얌전히 앉아있는 보물이 🐶
춥지 말라고 옷 위에 핫팩을 붙여줬어요 ㅎㅎ
소박하지만 만족스러운 저녁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소고기는 와사비를 얹어 먹었고, 흰쌀밥에 총각김치 올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밥 먹고 후식으로 티타임 가지고 싶어서 둥굴레차 한 바가지 끓이고요 ㅋㅋㅋㅋ
사실 이때 계속 불멍타임 하려고 불을 붙이는데 너무 안 붙어서 혼자 낑낑 대다가
가져온 착화제를 전부 때려 넣은 후에야 드디어 나무가 타기 시작했어욬ㅋㅋㅋㅋ
너무 추웠는데 불을 피우고 나니 따뜻하게 티타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자기 전에 야무지게 고구마도 구워 먹었답니다 ㅎㅎ
아침이 밝았습니다 ㅋㅋㅋㅋㅋ 핫팩을 아낌없이 붙이고 잤더니 나름 잘 잤어요
어제 먹다가 남은 밥은 누룽지로 끓여서 먹었어요
왕초보 캠퍼이다 보니 뭔가 음식도 다 어설퍼 보이지만 저는 맛있었습니닼ㅋㅋㅋㅋ
아침 먹고 잠시 침낭 속에서 보물이랑 누워있다가 철수 준비를 했어요
안타깝게도 캠핑장 시설을 하나도 안 찍어 왔는데
여기 캠핑장 시설은 진짜 엄청 좋아요! 뜨거운 물도 콸콸 나오고
싱크대에는 퐁퐁 세제와 스펀지도 있고, 샤워실도 너무 잘 되어 있었어요
직원분들도 다 너무 친절하셔서 또 오고 싶은 캠핑장이었지만
아무래도 저에겐 너무 멀어서 언제 다시 올지는 .... 차가 있으신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는 사실 아직 캠핑의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또 가고 싶어 져요
추운 겨울이 조금 지나면, 다시 또 캠핑을 떠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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