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독거 아줌마의 ISFJ한 삶
도쿄 이케아 하라주쿠에서 시크릿메뉴 한정 소프트 아이스크림 본문
도쿄 하라주쿠 이케아에서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케아는 원래 가구 브랜드이지만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미트볼과
저렴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도 유명한데요
식사도 디저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저는 가끔 밥 먹으러 가는 곳이기도 해요 ㅎ
1. 하라주쿠 이케아
이케아 하라주쿠점은 JR하라주쿠역 오모테산도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로
방문하기도 너무 편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하라주쿠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들리기로 했는데요
(IKEA를 아이스크림 가게로 취급하는 사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50엔이라니 이걸 어떻게 안 먹냐고요...
11월 초의 이케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벌써 연말이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이케아는 이렇게 전시해 둔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어요
항상 올 때마다 뽐뿌 당하는 인형코너ㅎㅎ
집에 둘 곳도 없으면서 괜히 한번 또 만져보게 됨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가보니 까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상황을 목격했어요
아닛 새로운 저 메뉴는 뭐지? 싶어 보니 시크릿 소프트 라고 하더라구요
2. 시크릿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은?
기본 아이스크림에 비해 무려 3배의 가격이지만 (그래봐야 150엔)
시크릿 메뉴라니 안 먹어볼 수 없었습니다
고민 없이 바로 주문 자판기에서 시크릿 아이스크림 티켓을 뽑고
심지어 이 시크릿 아이스크림은 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현재 5탄째 진행중이더라구요
까만 아이스크림이길래 왜인지 고소한 맛이지 않을까 했는데
두두둥! 장!
정말 이케아 시크릿 아이스크림이 인기긴 한지 저 외에도 여성분들 몇 분이
이렇게 들고 인증샷을 찍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색상에 숨겨둔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바로 먹어보았는데요
맛은 그레이프 계열의 상큼한 맛이었어요!
이런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는 처음 먹는 맛이었어요
왠지 하드아이스크림에 들어갈법한 맛이었다랄까...?
상큼한 과일향이 매력있더라구요
1탄부터 5탄까지 계속 맛이 바뀌어왔다고 하는데
6탄이 나오면 또 먹으러 가야겠음 ㅋㅋㅋㅋ
3. 이케아 하라주쿠점 구경
1층 안 쪽에는 저렴한 할인 코너가 있어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상품들과 시즌 한정 제품들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그런데 저는 갈 때마다 사고 싶은 제품은 딱히 없더라구요 😅
다양한 색상과 혜자스러운 대용량이라서 좋아하는 캔들이에요
저는 캠핑장에서 불멍 대신 촛불멍을 하는 편이라서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두는 편이에요
북유럽 스타일의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은 이케아의 장점이죠
이케아나 니토리는 살게 없어도 시간이 여유로울 땐 꼭 들려서 아이쇼핑이라도 하고 가게 돼요
제가 이케아 매장보고 뽐뿌가 와서 코로나 시절에 플랜테리어에 입문했었는데요
지금은 식물은 다 떠나보내고(미안해) 멍멍이만 키우는 걸로... 🐶
꽃을 벽면으로 채운 곳은 완전 인스타 인증샷 존인 것 같아요
이케아 특유의 천장 인테리어(?)죠
천장에 매달린 다양한 크기의 공들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보았어요
이케아 하라주쿠점은 버추얼 체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시내에 있는 매장이다 보니 장소의 한계를 이렇게 극복한 것 같더라구요
버츄얼 룸에는 이렇게 터치패드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원하는 인테리어의 사진을 터치하면 방 안의 벽면이 그 모양대로 펼쳐지는 신박템입니다
요로케 벽면의 화면이 뿅 하고 변신
저는 이케아의 조명을 좋아해요
이미 집에도 이케아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리모콘 타입의 전구를 보니 또 탐이 나더라구요
사무용품도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제가 몇 년째 애용 중인 자석 냄비받침!
냉장고에 턱 하고 붙여둘 수 있어서 일본처럼 작은집에서는 특히 사용하기 좋아요
계란후라이용 프라이팬인가..? 작고 귀여워서 찍어봄 ㅋㅋㅋㅋ
저는 현재 냄비류는 전부 이케아로 맞춰서 쓰고 있는데요
후라이팬을 바꿀까 싶어서 한참 고민했네요
4. 이케아 스웨덴 카페 레스토랑
원래는 저녁까지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인 사람들을 보다 보니 배가 고파짐😅
이케아 하라주쿠점의 스웨덴 카페는 혼밥족들이 많았어요
주문은 간편하게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어요
이케아 하라주쿠에서는 가을 한정 메뉴도 판매 중이었어요
‘가을의 순브로트(秋のツンブロード)’라는 메뉴인데 특별히 이케아 하라주쿠 매장에서만 판매된다고 하네요
단품인 것 같아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어요
스파클링 워터가 제공되는 세트메뉴 주문 후 드링크 따르러 왔어요
서양배 스파클링 워터로 골랐는데 초이스 미스였....
베지 데리야키 치즈 플랜트 볼 셋트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데리야키 맛의 미트볼과 해쉬포테이토가 함께 나오는 메뉴예요
이케아는 이렇게 채식주의자용 식물성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게 참 신선해요
음료는 선택에 실패했지만 식사메뉴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미트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퀄리티의 맛이었어요
특히 소스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매장 내에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가구들을 전시하기 때문에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특히 이 크리스마스 컨셉의 예쁜 테이블은 여기서 식사를 하실 수도 있어요
실외로 나오면 이렇게 또 다른 휴식공간이 나오는데요
매장 외부에서도 이케아의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바깥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위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는데
벌써 이곳은 연말이 시작된 느낌이더라구요
3층 테라스엔 계단에 앉아 대화중인 분들도 계셨어요
이케아에서 쇼핑은 안 하고 먹방만 하다가 끝난 하루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케아 레스토랑은 가성비가 좋아 가끔 밥집 대신해서 이용하고 있어요
하라주쿠역 근처에 있으니 한 번쯤 들려서 도쿄여행 중 잠시 쉬었다가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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