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인성당 2024 연말 한마음 축제 다녀옴(사진 많음)

코로나 때문에 개최되지 않았던 도쿄 한인 성당의 연말 행사가 5년만에 열렸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공유합니다

2024 한마음 축제 팜플렛

5년 만에 열린 세키구치 한인 성당의 연말 한마음 축제!

저는 첫 참가라서 어떤 느낌일까 기대반 설렘반이었어요

진행 순서가 적혀있는 팜플렛

팜플렛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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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마다 놓여져 있는 도시락

미사가 끝난 후 지하 강당으로 자리를 옮기니, 벌써 이렇게 다 자리가 셋팅되어 있었어요

MC분의 시작 인사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구마다 팀이 나눠져 있었는데요

구역장님들이 사전에 카톡 단톡방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셨더라구요

알찬 구성의 도시락

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정성 가득한 도시락이 들어있었어요!

도쿄에서 오랫만에 떡을 먹어보니 너무 반가웠지 뭐에요 ㅎㅎ

2024년을 되돌아보는 영상

1년을 되돌아보는 영상을 보면서 한마음 대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고찬근 루카 신부님의 인사말

동경 한인 성당의 주임 신부님이신 루카 신부님이 마이크를 잡으셨어요

내년이면 떠나신다는 신부님.. 벌써부터 너무 아쉽습니다

도쿄 대교구의 키쿠치 대주교님

도쿄 교구의 대주교님도 참석해주셨어요! 일본분이셔서 한국어는 잘 모르실테지만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북적북적한 한인성당

5년 만의 연말 축제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모였어요

신주쿠 2구팀

구역마다 장기자랑을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생각보다 다들 너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주셔서 좀 놀랬어요

미나토구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다 같이 한 마음으로 만들어주신 장기자랑

주책바가지인 저는 이렇게 열정적인 분들을 보면 괜히 울컥하더라구요..

대모님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좋은 경험하고 왔어요

고토구팀

다들 옷도 맞춰입으시고, 소품 준비도 너무 잘해주심..

주일학교팀

너무 귀여웠던 주일 학교팀! 뮤지컬같은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신주쿠 4구팀

사람을 낚는 예수님을 모티브로 한 공연..! 근데 예수님 역할이신 분이 너무 웃겼어요 ㅎㅎ

네리마구팀

로제의 아파트를 참고로 한 공연! ㅎㅎ 빨간 고무장갑에 반짝이까지 너무 인상적이었네요

토시마구팀

저는 올해 겨우 견진성사를 끝낸 신입 신자라서 다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후레시걸팀(?)

여기서부터 무슨 팀이었는지 헷깔리기 시작😅

그렇지만 잊을 수 없던 후레시걸팀 ㅋㅋㅋㅋㅋ 다들 열정적으로 공연해주셔서 재밌었어요

크레용팝 같음 ㅋㅋㅋ

파워 I인 저는 아마 이 쯤부터 의식을 잃기(?) 시작했던 것 같아욬ㅋㅋㅋㅋ

(집 떠나는 순간부터 hp가 떨어지는편...ㅋㅋㅋㅋ)

어쩜 다들 진취적(?)이고 적극적이신지... 진짜 리스펙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시부야구팀

노래와 춤까지 선보인 시부야구팀!

다같이 맞춰입은게 귀여움

아니 다들 바쁜 일상 중에 대체 언제 이렇게 연습을 하신걸까요 ...?!

현생에 쫓긴다는 핑계로 오랫만에 방문한 제 자신을 반성시킵니다...

나카노구팀

나카노구팀은 직접 그림도 그리시고 춤도 추고 연기도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신주쿠 1구팀

세키구치 성당이 신주쿠랑 가까워서인지 신주쿠 구역이 제일 멤버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꾸리아팀

레지오 단원들의 립싱크 공연 ㅋㅋㅋㅋㅋ 진짜 재밌었어요!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

다들 끼가 너무 충만 하심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다들 숨기고 사시나 싶을 정도....

청년분과팀

청년분과팀은 마임연극을 하셨더라구요! 아이디어가 돋보인 공연

세키구치 성당 코이케 주임신부님

세키구치 일본 성당의 주임 신부님도 시상 전에 한 말씀!

다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 더 뜻깊었던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팀

해외생활을 하면서 가야금 연주를 들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서 그런가..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 팀이에요

가야금 실력도, 노래 실력도 다들 너무 수준급이시더라구요

형형색색의 한복까지..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공연이었습니다

1등팀 발표

대망의 1등팀 발표! 저는 보면서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워낙 열심히 준비해주셨던 팀이라서!

루카 신부님의 마무리 인사

루카신부님의 마무리 인사와 강복기도를 끝으로 약 3시간의 한마음 축제가 끝났습니다

소심한 신자라서 매번 미사만 후딱 참여하고 집에 가기 바빴는데

이렇게 다같이 만드는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참가한 전원에게 준 선물

그리고 참가자 전원에게 준비된 귀여운 양말과 소중한 김까지!
센스있는 선물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멈춰있던 평범한 일상이 이제는 점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연말 축제가 다시 열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의 노력과 인내 덕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를 마무리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내년에는 더 자주 성당에 나가며 제 신앙 생활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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