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독거 아줌마의 ISFJ한 삶
도쿄 외노자의 건강검진 : 바륨검사 후기를 공유합니다 (나카시마 크리닉) 본문
저는 회사 복지로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도쿄 가야바초역 근처 나카시마 크리닉에서 진행한 건강검진과 바륨검사 후기를 공유합니다!
1. 나카시마 크리닉 가는 방법
📌 医療法人社団兜中央会 中島クリニック (Nakashima Clinic) 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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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8-8 Nihonbashikabutocho, Chuo City, Tokyo 103-0026 |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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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 03-3666-0880 |
⏰ 영업시간 |
|
🌐 웹사이트 | www.nakajimaclinic.com |
1년 만에 건강검진을 위해 가야바초역 근처 나카시마 크리닉에 방문했는데요
일본에 혼자 살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미리 예약한 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들어가서 서류를 제출하면 알아서 체계적으로 진행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2. 병원 내부
기업에서 예약하고 검진을 온 경우는 3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검사 전 날 오후 9시부터 공복을 유지한 채 방문했습니다
검사복으로 환복 후 대기실에 도착했어요
무제한 요금제를 쓰지 못하는 가난한 외노자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병원 와이파이를 연결합니다 ㅋㅋㅋㅋ
회사에서 받는 검진인 경우, 미리 회사로 문진표가 오는데요
오기 전에 문진표를 기입해서 당일에 접수처에 제출하면 알아서 순서대로 진행을 해주세요
검사에 따라서 이렇게 도중에 진료 차트를 직접 들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요
피검사, 소변검사, 키와 몸무게, 시력검사, 청력검사, 엑스레이 촬영등을 했어요
미리 대변검사 키트를 해와야 하는데 매번 하는 걸 잊어버려서 올해도 대변검사는 패스했어요 ㅎ
엑스레이 검사실은 한 층 아래에 있기 때문에 차트를 들고 엑스레이실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10월부터는 기업들마다 건강검진을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병원 내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요
그래도 예약제고, 진행해 주시는 분들이 워낙 프로라서 불편함 없이 착착 순서대로 진행했어요
작년에 비해서 몸무게가 또 늘었더라구여... 하... 징챠...
내년부터는 진짜 운동하겠습니다 ㅠㅠ
하나 검사 후 다시 대기실로 오거나 다음 검사실로 이동하거나 하면서
쉴 틈 없이 바쁘게 진행이 됩니다
근무 시간을 이용해서 방문하다 보니 오전 중에 검사를 전부 끝내고
오후부터는 근무를 하러 가야 했기에 빠르게 진행해 주셔서 좋았어요
3. 바륨검사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륨검사...
바륨검사는 소화기 계통(식도, 위, 소장, 대장 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바륨이라는 방사선 불투과성 물질을 사용해 X-ray로 촬영하는 검사라고 해요
바륨은 장기 내부를 코팅하여 X-ray에서 구조를 더 뚜렷하게 보이게 만들어,
병변이나 이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사선 조영술인데요
저는 작년부터 바륨검사를 받았었는데 처음에 바륨검사를 했을 때는 진짜 충격 그 자체였어요 ㅠㅠㅠ
지금 찾아보니 40세부터 바륨검사를 추천한다고 쓰여있는데.. 왜 때무네 아직 한참 30대인 나는 작년부터 한 걸까...?
뭐.. 그래도 미리미리 검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검사 방법은 이 그림 그 자체입니다.. ㅎㅎ 맛없는 바륨을 조금씩 나눠서 먹은 이후에
저 그림 속 차가운 기계 위에 올라가서 옆으로 누웠다가 똑바로 누웠다가 세웠다가 거꾸로 곤두박질쳤다가
엉덩이를 올렸다가 엎드렸다가.. 진짜 말도 마세여.. ^^ 수치스러움과 남사스러움이 진짜...ㅋㅋㅋㅋㅋ
저 결국 올해에는 저 위에서 생쇼 하다가 스스로의 모습을 참지 못하고 빵 터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사해 주시던 간호사님도 실실 웃고 있는 저를 보면서 웃참챌린지 하셨을 수도...😂
진짜 맛없는 바륨을 다 먹은 것도 속이 안 좋은 데다가
기계 위에서 스트립쇼(?)하고 거꾸로 매달리듯이 있다가 내려오면 일단 기본적으로
속이 매우 매우 안 좋습니다.... 머리도 아픈 것 같고.. 후유증이 심함 ㅠㅠㅠ
그리고 바륨 복용 후에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서 바로 변비약을 주시거든요
그래서 나와서 바로 정수기 앞에서 약을 먹습니다
이때, 물은 꼭 충분히 드셔주세요
약 2시간가량 걸린 건강검진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의사 선생님이랑 면담도 하는데, 일단 특별히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어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입었던 검사복은 회수하는 곳에 회수하면 끝!
4. 마무리
작년에 처음으로 바륨 검사를 했을 때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어지러움증과 메스꺼움이 안 가셔서 제대로 일도 못하고 결국 나중에 조퇴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었는데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 건지... 이번연도는 별 무리 없이 잘 지나갔어요
추가 변비약을 받아왔는데 굳이 약 복용도 더 필요 없이 잘 이겨내었(?)고요
예전 직장에서는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되어 조기 치료하신 분도 있었는데
역시 뭐든지 미리미리 예방하고 검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최종 검사결과는 몇 주후에 회사로 결과지가 와서 확인했어요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워낙 제가 운동을 안 하는 편이라서
2025년에는 운동도 조금씩 하고, 부지런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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