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독거 아줌마의 ISFJ한 삶
하코네 해적선, 고독한 미식가의 족욕카페, 하코네 기념품 구매 본문
강아지와 함께 한 하코네 여행, 하코네 해적선을 타고 아시노코 호수도 건너고,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에서도 소개되었던 족욕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나라야 카페에도 다녀왔어요!
1. 아시노코 (芦ノ湖)
하코네는 도쿄에서 가까운 인기 여행지로,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온천 문화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강아지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많아, 반려견과의 도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장소예요
오와쿠다니 관광을 끝마치고, 버스를 타고 아시노코로 이동했어요
아시노코는 하코네 지역의 유명한 칼데라 호수로, 약 3,000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호수라고 합니다
칼데라(Caldera)란, 화산이 폭발하거나 마그마가 빠져나가면서
화산 중앙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커다란 함몰 지형을 말한다고 해요
이 함몰된 지형은 오랜 시간 빗물이나 지하수가 채워지면서, 호수가 되는 것이죠
그냥 볼 때는 보통 호수 같은데, 이런 신비한 자연 현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참 신기하죠?
잔잔하게 흐르는 강변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보물이와 산책하다 보니 멀리서 해적선이 보입니다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는 해적선을 타러 가볼까요!
2. 하코네 해적선
가까이서 보니 더욱 웅장해 보이는 해적선
4층까지 있는 굉장히 큰 유람선인데요
강아지를 데리고 탑승하는 경우는 가방이나 유모차에 넣어서 이동해야 하고
3 ,4층 데크에서는 리드줄만으로도 데리고 다닐 수 있어요
보물이와 무사히 승선했습니다 ㅎㅎ
강바람이 차가워서 실내에 있으려다가,
모처럼 탄 유람선에서 경치 구경이 하고 싶어서 4층으로 올라왔어요
호수 위에서 해적선이 힘차게 항해하며 아시노코 호수를 건너는 동안,
하늘과 물이 맞닿는 경치를 감상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웠던 유람선 일주를 마치고, 꼭 가보고 싶었던 미야노시타역 근처의 나라야카페로 이동했어요
3. 나라야 카페 (NARAYA CAFE)
| 📌 나라야 카페(NARAYA CAFE) 기본 정보 | |
|---|---|
| 📍 주소 | 〒250-0404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미야노시타 404-13 |
| 📞 전화번호 | 0460-82-1259 |
| ⏰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5:00 |
|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및 매월 4번째 목요일 |
| 🚉 오시는 길 | 하코네 등산철도 미야노시타역에서 하차 후, 개찰구를 나와 언덕을 내려가면 족욕장이 보입니다 |
| 💡 족욕탕 정보 | 영업시간 중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옛 나라야 여관 시절의 온천수를 사용합니다 타월 대여는 없으니 준비해주세요. 오리지널 로고가 새겨진 타월은 1장당 250엔에 구매 가능합니다 |
| 🐾 반려동물 동반 | 테라스 좌석과 족욕 외의 데크 공간에 한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합니다 소형견은 안고 족욕장에 입장할 수 있지만, 혼잡 시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 🚭 금연 정책 | 가게 내부 및 족욕 데크를 포함한 모든 공간은 금연입니다 |
| 👕 탈의실 | 가게 내부에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옷 갈아입기가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
| 🔗 공식 홈페이지 | https://naraya-cafe.com/ |
따로 예약을 받고 있지 않아서 운이 좋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인기 카페 NARAYA
제가 갔을 때는 다행히도 사람들이 조금씩 빠지는 상황이어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근데 족욕탕에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우선 실내에서 주문 메뉴를 받았습니다
🍴 주문한 메뉴
🍕 마르게리타 피자 - 1,300엔
🍵 자스민차 - 500엔
💳 총금액: 1,800엔
피자를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족욕탕에 빈자리가 생겨서 얼른 이동했어요!
여기서는 보물이도 얼굴을 꺼내서 경치 구경을 해주면서 따뜻하게 온천물에 발을 담갔는데요
와.. 여기 경치 모야... 너무 좋쟈나...
봄에 오면 만발한 벚꽃을 보면서 족욕을 즐길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족욕도 하고, 밥도 먹고, 경치도 구경하고 일석삼조의 행복 🥰
이것이 바로 신선놀음이구나 싶었어요!!!!! 하코네 여행에서 완전 강추하는 카페입니다!!!!!!
나라야 카페 마감시간까지 천천히 족욕을 즐기다가 등산열차를 타고 하코네 유모토 역으로 향했습니다
4. 하코네 유모토역
예약해 둔 로망스카가 시간이 좀 남아서, 하코네 유모토역을 천천히 구경하러 다녔는데요
외관이 완전 시선강탈인 레스토랑이 있어서 찍었어요 ㅎㅎㅎ
도쿄까지 이동하기 전, 하코네 유모토역의 이곳저곳을 보물이와 발맞춰 걷고, 쉬야도 하고
이렇게 천천히 강아지와 산책하듯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하코네는 오후 6시만 돼도 영업을 마감하는 곳이 많아서 오전부터 관광을 시작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 루트로 움직이시는 게 좋아요
로망스카를 타기 전, 하코네 유모토 역 안에 있는 오미야게 샵에서 스스로를 위한 기념품도 샀어요
외노자에게 꼭 필요한 맥주 안주 정어리 쥐포와 밥반찬 우메보시를 구매했습니다 😊
보물이와 하루동안 하코네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족욕체험까지,
하루동안 너무 완벽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아무래도 뚜벅이에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려면 갈 수 있는 여행지가 한정적인데,
하코네는 도쿄에서도 멀지 않고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곳도 많은 편이라서 너무 알차게 여행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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