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의 라브릿지를 건너 아오모리 시초손홀(市町村ホール) 다녀옴

겨울에 일본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강추 드리는 여행지 아오모리!
눈 덮인 설경 속의 여행기를 공유합니다

📑 목차

• 1. 아오모리 라브릿지 기본정보
• 2. 눈 내린 아오모리 베이브릿지를 건너다
• 3. 아오모리현 시초손홀 탐방기

아오모리의 라브릿지

1. 아오모리 라브릿지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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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mori Labridge 기본 정보
📍 주소	1 Chome Yasukata, Aomori, 030-0803
📞 전화번호	017-734-4101
🚇 찾아가는 길	JR 아오모리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아오이모리 철도선: 아오모리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오우 본선: 아오모리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쓰가루선: 아오모리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2. 눈 내린 아오모리 베이브릿지를 건너다

핫코다마루 지나치는 중

오다이바에 레인보우 브릿지가 있다면, 아오모리에는 라브릿지가 있는데요

함박눈이 소복이 쌓인 라브릿지를 건너서 다음 관광지인 아스팜으로 이동했어요

눈 내린 라브릿지와 바다, 핫코다 마루 배 박물관

라브릿지는 아오모리항의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유보도로,

이름 그대로 "사랑의 다리"로 불리며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아오모리의 머리 글자 "A"를 형상화해서 만든 사차교(기둥과 케이블로 지탱되는 다리)라고 하네요

멀리 보이는 네부타 박물관과 에이팩토리

아오모리 시내 관광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추천 관광지로는 아스팜과 네부타 박물관, 에이팩토리와 핫코다마루 선박 박물관이 있는데,

아오모리역에서 출발해서 아스팜으로 이동하려면 라브릿지를 건너야합니다

아스팜 방면으로 걸어가는 중

이 날 눈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온 세상이 전부 겨울왕국 속 한 장면 같았어요

가운데로 사람들이 밟아둔 눈을 따라서 저도 조심히 다리를 건너봅니다

바람과 싸우며 헤쳐나가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바다에 인접한 다리다 보니까 ㅋㅋ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었어욬ㅋㅋㅋㅋㅋ

머리가 아주 난리가 났는데 그게 너무 웃기더라구욬ㅋㅋㅋㅋ

나름 눈 밭 위에 제 닉네임을 쓰고 싶었는데 손시림 이슈로 "미오"만 대충쓰고 돌아섰습니다 😂

푹푹 빠지는 눈 밭을 걷는 재미가 있었음

총 길이는 1,290미터로 꽤 긴 편이라 눈 밭을 걸어 가는게 사실 쉽지 만은 않더라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푹푹 빠지는 눈밭을 걸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스팜 1층에서 판매하고 있던 츠가루누리 공예품

라브릿지를 건너 아스팜 건물 안에 들어왔습니다

아스팜 1층에는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오늘의 포스팅은 2층 시초손홀(Local Community Hall)이에요!

 

아스팜  기본정보는 이 쪽으로 👇

도호쿠 여행, 한 겨울 아오모리 아스팜 관광물산관 1층 탐방기 (사진 많음)

3. 아오모리현 시초손홀 탐방기

시초손홀 입구에 비치되어 있던 한국어 안내 팜플렛들

시초손홀(市町村ホール)은 아오모리 현내의 다양한 시·군 관련 관광지를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市町村 (시초손)이라는 단어는 일본의 행정 구역 단위인

"시"(市, 시), "마치"(町, 읍), "무라"(村, 촌) 등  각각의 자치 단체를 통칭하는 말이에요

우리나라로 치면 동마다 있는 문화센터의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요

시초손홀 입장!

특히 이 곳은 아오모리 글로벌 라운지가 설치되어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친화적인 곳이었는데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오모리현에 대한 각종 전시를 볼 수 있다

아오모리현은도쿄의 약 4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어 꽤 넓은 곳이에요

아직까지 외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아오모리현의 숨은 관광지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어 재밌었어요

쓰가루칠기 작품들도 전시 중

그리고 한 쪽에는 공예품을 전시해두기도 했는데 약간 미니 박물관같은 느낌도 나더라구요 ㅎㅎ

나무로 만든 인형도 있음

은근히 볼만한 것들이 많아서 천천히 한 바퀴 돌면서 눈에 담았어요

참, 아스팜 시초손홀의 영업시간은 9:00～18:00 입니다

일본스러운 전시품들

이렇게 일본스러운 인형도 전시되어 있었구요

굳이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더라도, 아스팜에 들리게 되시면 한번쯤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온천 천국이라는 아오모리현

벽면에는 크게 아오모리현의 여러가지 모습을 사진으로 꾸며두고 있었어요

봄에는 벚꽃도 만발하는 아오모리현

겨울의 아오모리 여행도 좋지만, 봄에는 이렇게 또 벚꽃으로 만발한다고 하니

언젠가 봄에도 여행을 와보고 싶네요

즐겁게 한 바퀴 둘러봄

한바퀴 돌다가 이 곳의 하이라이트인 장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했어요!

창가로 보이는 아름다운 설경

쟈쟌~ 이 곳이 바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소!

아스팜 2층의 시초손홀에는 이렇게 창가 풍경을 보며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아오모리의 바다를 눈에 담고 가기에 너무 좋았어요

저도 잠시 앉아서 눈내린 아오모리항의 풍경을 즐겼습니다

직접 그린 그림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음

시초손홀 맞은편에는 이벤트홀같았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진 않았어요

별 기대 없이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의외로 볼 것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아스팜 2층 구경을 끝내고, 13층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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