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독거 아줌마의 ISFJ한 삶
아오모리 당일치기 여행, 추천루트와 아오모리의 겨울 관광코스 최종판! 본문
아오모리는 일본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겨울철에는 설국(雪国)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데요
당일치기로도 즐길 수 있는 직접 다녀온 관광루트를 소개합니다!
이 포스팅은 트립닷컴과 제휴된 링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도쿄에서 아오모리 가는 방법
도쿄에서 아오모리 가는 방법은 총 3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이 중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도쿄에서 아오모리 가는 방법]
비행기 ✈️
노선: 하네다공항 → 아오모리공항
소요 시간: 약 1시간 15분
신칸센 🚄
노선: 도쿄역 → 신아오모리역
소요 시간: 약 2시간 58분
고속버스(야간버스) 🚌
소요 시간: 약 11시간 ~ 12시간
신주쿠 버스 터미널에서 밤 10시 20분 차를 타고 9시 10분에 아오모리에 도착하는 야간버스로 예매했어요
2. 아오모리 당일치기 추천 코스
원래 제가 계획했던 당일치기 여행 루트는 이랬습니다
(이 루트는 아오모리 당일치기 여행에서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元 아오모리 당일치기 관광코스 계획✅]
오전 9시 10분: 아오모리역 도착 🚌
①아침식사 🍽️ 후루카와 수산 시장 놋케동 (のっけ丼)
②핫코다산 로프웨이 관광 🚌
버스 시간표 :
아오모리역에서 오전 10시 50분 출발 → 오후 12시 15분 핫코다산 도착
핫코다산에서 오후 1시 43분 출발 → 오후 2시 38분 아오모리역 도착
③늦은 점심식사🍴아오모리역 근처 밥집 (미정)
④시내 관광:
・ 아오모리 베이 브릿지 (라브릿지) 🌉
・ 아스팜(유료 전망대) 🏞️
・ 에이팩토리 🏢
⑤온천 💆♀️: 아오모리역 마치나카 온천
오후 8시 25분: 도쿄행 야간버스 출발 🚌
펑펑 내리는 눈을 찾아 떠난 아오모리로의 첫 여행이었기 때문에,
아오모리역에 내리자마자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눈을 보니 너무너무 행복해졌어요!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 획대로 되는게 없어서 🎶🎼
아니 분명 인터넷으로 확인했을 때는 1월 1일만 휴무라고 써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후루카와 수산시장은 굳게 문이 닫힌 채 휴무 중이었고
제일 기대했던 핫코다산 로프웨이는 강풍으로 인해 운휴 중..
....😀
3. 실제 다녀온 아오모리 당일치기 코스
계획한 플랜이 변경되자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보고 싶던 눈은 원 없이 볼 수 있으니
여유롭게 천천히 하루를 보내자고 생각하고 우선 아침밥을 먹으러 갔어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다녀온 당일 관광코스는 이렇습니다! 👇
[실제 아오모리 당일치기 관광루트✅]
오전 9시 10분: 아오모리역 도착 🚌
①아침식사 🍽️: 신선 시장 마루아오식당의 아오모리동
②시내 관광:
③점심식사 🍴: 라운지 센추리 아스팜의 호타테우동 🍜
④관광지:
・ 에이팩토리 🏢
⑤온천 💆♀️: 아오모리역 마치나카 온천 (약 2시간 30분)
오후 8시 25분: 도쿄행 야간버스 출발 🚌
4. 아오모리 당일치기 여행 후기
원래 계획했던 놋케동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좋아"였던 신선시장의 아오모리동!
오히려 여기는 해산물동 전문 가게라서 그런가 생선도 다 너무 신선했고
무엇보다 이렇게 입안 가득 참치를 먹어본 경험이 처음이라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나왔어요!
버스로의 이동이 없어진 덕분에 저는 여유롭게 아오모리 시내 관광을 즐겼어요
도쿄는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이렇게 쌓인 눈을 볼 수가 없는데 오랜만에 눈을 보고 너무 신났어요
아오모리 항에 정박하고 있는 핫코다마루 배
일본 아오모리와 하코다테를 잇는 항로를 운행했던 페리형 기차선박이라고 해요
현재는 아오모리의 항구에 정박한 상태로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었는데 저는 딱히 큰 관심은 없어서
라브릿지를 건너가는 도중에 사진으로만 남겼어요
눈보라 치던 라브릿지를 건너서 아스팜에 도착!
혼슈 북동부의 추위를 대비해서 옷을 진짜 많이 입고 갔었는데,
덕분에 미끄러운 눈길에 몇 번 넘어졌지만 하나도 안 아팠음 ㅋㅋㅋㅋㅋㅋ
아스팜 1층에는 여러 가지 선물가게들이 있어서 아이쇼핑 러버인 저에겐 취향저격이었구요
시초손홀도 구경하고 1층 라운지 센추리라는 식당에서 황홀한 점심도 먹었어요
그리고 두 번이나 올라갔던 13층 전망대! ㅎㅎ
위에서 바라보는 라브릿지는 더욱 커보이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또 에이팩토리로 이동했는데요,
에이팩토리 앞에 이렇게 포토스팟 겸 눈으로 동굴을 만들어놨더라구요 ㅎㅎ
원래 여행에서 딱히 기념품을 사 오지 않는 타입인데, 이번엔 특별히 아오모리 맥주를 사봤어요
아오모리현의 브랜드 쌀 '청천벽력(青天の霹靂)'을 사용한 오리지널 크래프트 맥주라고 하더라구요
직접 마셔보니 부드러운 목넘김이 너무 좋았고, 알콜 특유의 찌르는 듯한 강한 맛이 없어서 좋았어요
예상보다 더 취향저격이라서, 다음번에 아오모리를 가게 되면 또 사 올 것 같아요!
지나가는 길에 본 이름 모를 신사
부처님(?)이 모자랑 목도리를 하고 있는 게 귀엽더라구요 ㅎㅎ
사과의 도시답게 아오모리역 앞의 상점가에서는 사과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오후 4시 30분쯤? 아오모리역 근처의 당일 온천에 왔는데요
야간버스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눈을 맞으며 돌아다녔던 피로가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나 이곳의 사우나가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돌에 물을 부어주는데 그 뜨끈뜨끈한 열기로 푹 지지고 나왔어요 ㅋㅋㅋㅋ
열심히 온천을 즐기느라 저녁밥을 먹을 시간이 애매해서💦
야간버스를 타고 다시 도쿄로 가기 전, 편의점에서 맥주랑 샌드위치를 사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뭔가 되게 불쌍해 보이는 저녁밥이지만.. 저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개아들이 있는 집으로 갈 시간!
온천으로 노곤노곤해진 몸으로 다시 도쿄행 야간버스에 올랐습니다
다음 겨울에도 또 눈을 찾아 아오모리현에 여행을 올 것 같아요
짧은 여행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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